미국 동북부의 한 숲에서 정체 모를 물건이 담긴 대형 상자들이 발견됐습니다.
알고 보니 버려진 택배 물품들이었는데요.
대체 누가, 왜 버리고 간 걸까요?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밤,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커다란 상자들이 보입니다.
상자 안에는 또 다른 작은 상자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확인해 보니, 아마존 배달 상품들이었는데요.
미국 매사추세츠주 레이크빌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이 택배 물건들을 발견한 것입니다.
버린 건, 다름 아닌 아마존 배달원이었습니다.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온 이 배달원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상품을 숲에 버리고 갔다"며 "상사에게 보고할 생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황당한 일이긴 하지만 경찰은 아마존 내부의 문제라며 배달원을 입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뉴욕과 조지아 등 7개 주의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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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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