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이 김재섭 의원에게 충고를 했다고 설명합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유튜브 채널 '배승희 변호사']
"야, 재섭아. 나도 박 대통령 탄핵 앞장서 반대했어. 나, 끝까지 갔어. 근데 그때 나 욕 많이 했어. 나, 욕 많이 먹었어. 그런데 1년 후에는 '야, 윤상현이 의리 있어 좋아'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 주더라. 너 봐라. 내가 16년, 20년 계속 무소속 가도 살아온다. 그래서 지금 당장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져, 우리가 어떻게 하기 나름이야."
이 발언이 나온 이후 김재섭 의원은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서울 도봉구 지역사무실에는 근조화환이 배달되고 달걀이 날아들었습니다.
가족사진에 악플이 달려 SNS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의 자택 앞에서 흉기가 발견돼 경찰이 신변 보호에 나섰단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현관 앞에 탄핵 찬성 문구가 담긴 손팻말과 함께 흉기가 놓여 있던 겁니다.
김 의원이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신변 보호 조치에 나섰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제 이름이 언급되고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 나간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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