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차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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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표결 들어갈 겁니다. 많은 의원들이 표결… 지난번에 들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일단 선배님들 의견 존중하긴 했지만 당의 큰 패착이라고 공감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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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탄핵에 찬성이냐 반대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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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이번에 만약에 부결 당론이 정해지면 따르실…) 그거는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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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정치적 자살 행위"라며 "더할 나위 없이 참담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정했고 김예지, 김상욱,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여당 의원 105명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현진 의원은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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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중진 선배님들의 의견은 중진 선배님들 의견이신 거고, 그것이 초재선의 모든 의견을 압도하는 건 아니고 또한 표결은 참여해야 된다는 의견이 다수 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마치 당론처럼 표결에 불참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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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진 의원들은 친윤계 5선 권성동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자고 의견을 모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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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저희 중진 의원들은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를) 하시는 것이 가장 지금 위기 상황에 적합할 거 같다'라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권성동 의원님께서 여러 가지 또 합리적인 부분이 있고 예전에도 보면 여야 간에 협상을 잘 만들어가신 협상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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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도 재선인 배현진 의원은 당내 의원들의 생각과는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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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중진 회의에서 결정을 했다고요? 그건 중진 선배님들 의견이시니까. 그런데 우리가 중진의 힘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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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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