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것에 대해서 '그 당시 상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대통령으로부터 또 전화를 받았죠? 그렇죠? 사령관님… (전화) 받으셨죠?]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말씀드리기 제한됩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화) 받으셨죠?]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예.]
일전에 곽종근 사령관은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어디쯤 가고 있느냐" 이렇게 물었다는 거죠.
그런데 오늘(10일) 대통령 통화가 한 번 더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이 자리에서는 말하지 않았는데, 이후 박범계 의원에게 '유혈 사태'와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곽종근 사령관은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서 그것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혈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가 방지되었습니다.]
이렇게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진두지휘했다는 게 드러나고 있지만, 검찰 수사는 대통령을 향하고 있지 않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검찰 특수본 검사들의 질문이, 윤을 중심으로 묻지 않고 김용현 중심으로 질문을 하면서, 김용현이 중심이고, 윤석열이 부차적인 것처럼 질문을 곽 사령관한테 했어요. 그 질문한 거 맞죠?]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맞습니다.]
군이 정치에 동원이 되면서, 일평생을 군에 바쳐온 사람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검찰은 내란의 우두머리로 윤석열 대통령을 적시했습니다.
[앵커]
상당히 중요한 대목이 나왔습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대통령과 두 번째 통화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고요. 하지만 그 내용은 "답변 제한이다", 그러니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을 했어요. 그 뒤에 박범계 의원이 브리핑을 했는데 "군에서 그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서 '유혈 사태'가 방지가 됐다"… 김유정 의원님, 그렇다면 대통령의 두 번째 전화의 지시는 유혈 사태와 관련된 지시일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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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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