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오는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이 있을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표결 자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원이 최소 5명으로 파악되고 또 지난번 표결에는 참석했지만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의원은 오늘(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찬성을 말했습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 보도 보시고, 김상욱 의원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표결 들어갈 겁니다. 지난번에 들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일단 선배님들 의견 존중하긴 했지만 당의 큰 패착…]
친한계 6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대통령의 즉시 하야를 주장하며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토요일 날 저는 어쨌든 탄핵의 방식으로라도 직무 정지를 시켜야 된다 그런 입장입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3명만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배현진·조경태 의원을 합치면 국민의힘에선 총 5명이 표결에 참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3명만 더 표결에 참여하면 개표할 수 있는데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은 표결 참여에 고민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번 탄핵안에선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의원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 적극 찬성합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규명할 '내란 상설 특검 요구안'이 통과됐는데, 여기엔 국민의힘 의원이 스무 명 넘게 찬성했습니다.
원래 당론으로 부결시키려 했지만 "내란 동조 프레임이 우려된다"라는 의견 등에 따라 자유 투표로 바뀌자 대거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윤계 김민전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징계를 요청하려는 보수 성향 유튜버의 문의에 "알아보겠다"고 답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일요시사]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배송희]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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