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부산항에 도착한 대왕고래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입니다.
탐사에 필요한 장비를 챙겨 어제(16일)저녁 부산항을 출발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북 포항 앞바다 대왕고래 유망구조 시추 예정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작업 준비를 마치는 대로 오는 19일 첫 탐사시추를 위한 굴착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1차 시추에선 바닷속에 묻힌 가스나 석유가 얼마나 묻혀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시료 확보와 분석까지 약 2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 탐사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로 나올 전망입니다.
이번 탐사의 성공 확률은 약 20%로, 앞으로 최소 다섯 차례의 시추가 필요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과 야당의 내년도 예산 삭감 등으로 앞으로 대왕고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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