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을 경유할 땐 최대 열흘까지 무비자로 머물 수 있게 됩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경유 비자 면제 기간을 최대 240시간까지 연장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중국 CCTV]
"최적화된 240시간 경유 무비자 정책으로 체류 지역과 활동 범위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엔 3일(72시간) 또는 6일(144시간) 두 등급만 있었는데, 열흘(240시간)까지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등 54개국 석 달 이상 남은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이 대상입니다.
베이징, 상하이를 포함한 주요 공항 60곳을 통하면 중국 내 24개 지역에 최대 10일 머무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상대로 내년 말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힌 상탭니다.
당초 15일이었던 무비자 기간도 30일로 늘렸습니다.
중국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적용 국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가이민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입국한 외국인은 2921만 8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2%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44만 6천명이 무비자로 들어왔고, 123.3% 늘어난 수칩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들어온 도시는 상하이로, 400만명 이상이 찾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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