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아들 암 걸렸다더니 후원금 노린 거짓말' 입니다.
호주에 사는 한 부부가 아들의 암 투병을 조작해 거액을 모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달 중순 6살 난 아들이 안구암에 걸렸다면서 인터넷에 모금 페이지를 개설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기부를 요청했는데요.
그러면서 다리에 붕대를 감고 휠체어에 앉은 아이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아이는 눈썹과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에 아들이 다니는 학교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친구와 가족들까지 기부에 참여했는데요.
지난 12일까지 한달 가까운 기간 동안 6만 호주 달러, 우리 돈으로 5천만 원 가까운 큰 돈이 모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짓은 들통나는 법, 아들이 암에 걸렸다는 것은 부부가 모금을 위해 꾸며낸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부는 아들을 소아암 환자처럼 보이게 하려고 미용사 친구에게 부탁해 일부러 머리카락과 눈썹을 민 것으로 밝혀졌고, 부부는 지난 15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친부모 맞냐, 자식보다 돈이구나", "이래서 '선조사 후기부'가 필수다, 무차별 후원은 절대 금지", "동정심 노리는 사기꾼 때문에 진짜 도움 필요한 사람들이 피해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ABC News (Australia), 7NEWS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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