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3일 국방부 간부와 점심 자리에서 "국회가 국방 예산으로 장난질인데, 탱크로 확 밀어버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시 오찬에 참석했던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은 곧바로 오후에 휴가를 내고 경기도 성남시 국군정보사령부 판교 사무실로 이동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김 전 장관과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3일 저녁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안가 만찬 자리에도 동석했다며 안가를 관리하는 경호처장 등을 조사해 모임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계엄 선포 직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 모인 군인들을 비롯해 내란에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핵심 인사들이 아직도 현직에 있다며 신속한 수사와 당사자들의 소명을 촉구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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