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충북 단양군 소백산에 하얗게 설경이 펼쳐진 장면입니다.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름다운 순간들도 많았는데요. 올해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 수상작들 중에 인상적인 사진들을 골라봤습니다. 눈 사이로 설경을 보니 꼭 액자 속 한 폭의 그림 같기도 합니다. 서울 한강 선유도 다리 위에서 사람들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대구 불로동에 있는 고분군의 모습인데요. 한국 고분의 아름다움이 잘 담겨 있습니다. 전남 담양 한국 대나무박물관에 마치 우주선같이 등나무 꽃이 피어 있습니다.
[앵커]
사진 속에 한국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네요. 사진들 중에 색다른 시선으로 담아낸 수상작들도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사진기자들도 요즘 드론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수상작들 중에서도 드론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많았습니다. 전남 완도 매생이 양식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장면입니다. 경주 첨성대를 내려다보니 그림자와 어우러져서 독특한 사진이 됐습니다. 전북 익산에 있는 아가페 정원의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을 드론으로 하늘에서 그림같이 담아냈습니다.
[앵커]
사진들처럼 올해의 아름다웠던 순간들 소중히 간직하시고, 연말 잘 마무리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