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통찰 vs 질질 끌어…오징어게임2 엇갈린 평가
[앵커]
전 세계가 기다려온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가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개 하루 만에 드라마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는데요.
역시 본편만 한 속편 없는 걸까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오징어게임'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개 하루도 안돼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지만 글로벌 인기를 전망할 수 있는 주요 매체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야기가 정체돼 있다"라고, 영국 가디언은 "고통스럽게 이야기를 질질 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넷플릭스 고질병으로 취급받는 편수 늘리기와 시즌 나누기가 이야기의 맥을 끊으며 발목을 잡았다는 겁니다.
극의 신선함을 평가하는 로튼토마토 지수도 전편이 90점대였던 것에 반해 80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반면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자본주의의 착취, 계급 불평등 등 현대 사회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며 전편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갈등과 분열과 격변들 이런 것들을 아마 다시 한번 게임 세상과 현실을 연결시켜서 보실 수 있는…."
전편보다 더 확장된 인물들과 서사, 그리고 이미 예고된 시즌3를 위한 이야기 전개와 극의 속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이번 주말을 지나며 더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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