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尹 변호인단…대학 동기·검찰 인맥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윤대통령 대학 동기와 검찰 출신 변호사 등 개인적 친분과 인연이 깊은 인물들로 대리인단이 꾸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내란 수사에 대응할 법률 대리인단이 꾸려졌습니다.
법률 대리인단 대표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았고 윤대통령의 입, 공보 업무는 검찰 특수통 선배 윤갑근 변호사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인단 더 보강하실 예정이실까요?) 예 변호인단 속속 합류하고 있고 지원하는 사람도 많아서 곧 완성될 겁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에는 배진한·배보윤 변호사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진한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대학 친구로 대선 당시 경제 분야 공약을 자문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휘문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출발해 1995년 변호사로 개업해 오랜기간 활동을 했습니다.
배보윤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을 지낸 헌법 이론·실무 전문가입니다.
1994년 헌법연구관으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해 헌재 선임연구관, 기획조정실장, 연구교수부장, 총괄 부장연구관 등을 거쳤습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변호인단은 때가 되면 윤대통령이 탄핵심판에 등장해 직접 설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심판에는 적절한 시기에 직접 나오셔서 본인이 말씀하실 겁니다."
이번 법률 대리인단 구성으로 윤 대통령측의 탄핵 대응의 구심점이 마련된 가운데, 사안이 중대한 만큼 대리인단의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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