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변호인단 선임…탄핵심판 변론기일 출석 예정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사와 탄핵심판을 대응할 변호인단을 선임하고 본격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당장 오늘 열리는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에 법률대리인 선임계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조금 전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는데요.
대리인단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탄핵 심판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수괴 혐의 형사사건 등을 변호할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탄핵심판 대리인에는 배보윤 변호사가 주축이 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보윤 변호사는 지난 1994년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임관한 인물인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탄핵심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응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공보 담당은 윤갑근 변호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대구고검장 출신으로, 앞서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에 접수된 지 13일 만입니다.
윤 대통령 측이 앞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데다 변호인단 선임도 미루면서 오늘 심판에 출석하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왔는데요.
윤 대통령 측이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오늘 심판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레로 통보한 공수처의 3차 소환 통보를 비롯한 수사에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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