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피해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1명을 생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국정원도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생포가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했는데 밝혔는데, 이 북한군, 부상이 심해져 결국 사망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가 올린 초췌한 남성 사진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 병사 1명을 생포했다는 겁니다.
우리 국가정보원도 "부상을 입은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이 군인은 부상이 심해져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추가로 알렸습니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첫 생포와 이후 과정을 신속하게 확인한 건데, 향후 북한군 신병을 또 확보할 경우, 심문 등을 위해 인력을 파견하거나 귀순 요청시 수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북한 관련 기존 주장에도 무게가 실린단 분석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23일)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사상자는 이미 3000명이 넘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숨진 북한군의 손편지를 공개했고 이 병사의 또 다른 메모에는 1명이 미끼가 되면, 다른 2명이 드론을 격추하는 북한군 작전 내용도 적혀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사자 소지품에서 북한군 9명의 정보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평균 나이 21살, 가장 어린 군인은 18살이고, 대부분의 부모가 사망했거나, 노동자 또는 농장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