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체에 불이 나고 현재까지 사상자가 다수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심철 기자, 현재 화재 진압은 마무리가 됐나요?
[기자]
네, 현재 사고가 난 지 6시간이 지났는데요, 비행기 추락 후 발생한 화재는 모두 진압됐고, 현재 소방대원들은 구조 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9시 3분입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가 됐고,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중에는 같은 성을 가진 일가족 추정 탑승객도 여럿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현재 인명 구조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고, 1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꼬리부분을 제외한 기체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기체 앞부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당국은 새와 비행기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일어났고, 이후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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