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해는 지혜와 풍요·치유를 상징한다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입니다.
어느 때보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맞이한 새해인데요.
시민들은 저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회의 안녕, 특히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2025년을 맞는 시민들의 소망을 이승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동쪽 끝으로 을사년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 사람들은 저마다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혜리·오지훈·오승우]
"25년에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훈아, 파이팅 해줘. 파이팅!"
[이광석·이서율·이서윤·김지현]
"제일 중요한 건 안 아프고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둘이 좀 많이 안 싸웠으면 좋겠어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그리고 참사‥
일상의 평온이 위협받았던 2024년과는 다른 새해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양다영·전예서]
"다 같이 뭔가 이렇게 힘내서 응원하고 서로 위로해줬던 사람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들썩이는 연말도 화려한 연초도 아니었지만, 누구도 더 이상 다치거나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박삼우·박도현]
"저희 세대가 살았던 세상을 우리 손주들은 그런 일을 겪지 않고 아주 편안한 세상에서 자기들 일만 열심히 하면서 그렇게 살았으면 싶어요."
[강이안·강호중·강주안]
"아이들이 지내면서 사고당하지 않고 위험하지 않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또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지 않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아직 남은 과제를 이제는 풀어야 한다는 외침도 계속됐습니다.
[김미령]
"올해 진짜 끝냈으면 좋겠어요. 이 어린 것들한테까지 짐으로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이예나]
"광장에서 외쳤던 것들 모두가 소망하는 것들 지난해보다 조금이라도 행복할 수 있게… 25년은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게 흘러갈 수 있게…"
지혜와 풍요·치유를 상징한다는 푸른 뱀의 해,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희망'이 되어 줄 아이들은 다시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MBC 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윤병순·황주연·양성주(강원영동)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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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윤병순·황주연·양성주(강원영동) / 영상편집: 김민상
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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