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오늘(3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오는 14일에는 첫 정식 변론이 시작됩니다. 헌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운 기자, 두 차례 준비 기일이 끝나고, 이제 정식 변론에 돌입하는 거군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쯤 이곳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시작된 2차 변론준비기일은 1시간 2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 이미선 재판관은 오늘로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4일부터 정식 변론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이에 앞서 오는 6일에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재판관 8인 전원이 참석하는 재판관 회의를 소집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심리에 나설 전원재판부가 쟁점과 증거 등 변론 준비 상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로 변론 준비 기일은 다 끝났는데, 어떤 쟁점들이 정리가 됐습니까. <기자> 네, 우선 쟁점이었던 군검찰과 검찰, 경찰의 비상계엄 수사 기록 송부를 요청하는 것을 두고, 재판부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던 윤 대통령 측 주장을 기각하고 국회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송부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 측은 계엄 당시 시도된 것으로 알려진 사법부 요인, 즉 법관 체포를 별도 쟁점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그제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전달한 편지를 증거로 제출해 윤 대통령이 계엄의 위헌, 위법성을 부정하고 책임을 계속 회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 탄핵 전에 야당이 벌인 줄 탄핵 공세에 대한 판단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고립된 채 난도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회가 한 차례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탄핵소추안과 사실상 같은 내용으로 본회의에서 의결했다며 일사부재리 원칙 위반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현장진행 : 노재징,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준희) 백운 기자 clou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SBS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