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군인에게 구걸 사기 친 먹튀 남성'입니다.
타인의 선한 마음을 이렇게 이용해도 되는 걸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가 복귀 중이던 군인이 한 남성의 도움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가 30만 원을 '먹튀' 당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군인인 글쓴이는 휴가 복귀 날이었던 지난달 말 부산에서 출발해 수원역에 내렸다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한 30대 남성이 뒤에서 부르더니 휴대전화와 지갑을 잃어버려서 집에 못 가고 있다며, 집이 제주도라 비행기 값만 빌려주면 도착 후 바로 연락하고 송금하겠다'며 붙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글쓴이는 고등학생 시절 교통비가 없었을 때 돈을 빌려준 어른들의 모습이 생각나 수중에 있던 현금 30만 원과 계좌번호, 연락처를 건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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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모든 건 남성의 사기였습니다.
글쓴이는 친구들에게 얘기하다가 일종의 구걸하는 방식의 사기 수법인 것을 알게 됐다는데요.
남성에게 준 30만 원은 휴가 나왔다고 부모님이 주셨던 용돈과 교통비였다며, CCTV가 있는 역에서 전투복 입은 군인에게 이런 사기를 칠 거라고 생각 못 한 게 후회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요즘도 이러고 다니는 사람이 있네" "털어갈 주머니가 없어서 어린 병사를 노리냐" "안타깝게도 고전 수법에 당했네요, 사회 공부했다고 생각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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