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이 만료될 때까지 최상목 권한대행은 사실상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연일 경제와 외교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는 최상목 대행이, 앞으로도 정치 현안에 대해 침묵 기조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이 만료됐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법 집행 과정에서 시민과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 전부였습니다.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안정'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 예상됩니다.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이 같은 경제 안정론은, 쟁점 사안인 헌법재판관 임명의 근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닥친 경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해 12월 31일) : 계엄으로 촉발된 경제의 변동성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와 권한대행 탄핵 소추 이후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체포영장 재집행 전망에 경호처를 둘러싼 갈등이 재현될 수 있는 만큼,
최상목 권한대행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낼 수도 있지만 침묵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말을 하더라도 포괄적이고 두루뭉술하게 원론적인 얘기하지 어떤 결정적인 결단을 내리는 그런 발언이라든지 민감한 그런 발언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정치 현안에 거리를 둔 최상목 대행이 침묵과 입장 표명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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