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이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최대 20배인 100∼300㏏의 위력을 가졌으며, 서울 상공에서 폭발할 경우 35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서울 시민 3명 중 1명꼴로, 전국 병원을 24시간 가동해도 감당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의 핵 위협이 단순한 공포를 넘어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대응 방안인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 응징보복(KMPR)의 실효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고체연료 기반 기습 공격 능력, 재래식 미사일과 핵탄두 혼합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ICBM의 미국 본토 타격 능력으로 인해 3축 체계가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과거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전쟁을 언급하며 정치 지도자들이 희망적 사고에 기대다 적의 침략을 허용했던 역사를 상기시키며, 북한이 절대로 핵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은 안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센터장은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통해 한반도의 힘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과거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의 핵무장을 용인한 사례를 들며 현재 미국 내 여건이 남한의 핵무장 추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과거 이들 국가의 핵무장을 용인했던 이유는 중국 견제, 테러 집단 응징, 중동 통제 등 전략적 이익 때문이었다"며, 남한의 핵무장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정 센터장은 북한의 핵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며,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핵 위협에 대한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국이 자주국방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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