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연예인도 공개 목소리…적극적 행보 눈길
[앵커]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는 연예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계엄 직후 탄핵 찬성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 이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스타들도 나타났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오래전부터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 왔던 가수 김흥국은 지난 2일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지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조금만 힘을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했다가 강의 하던 곳에서 해고당했다"고 주장한 뮤지컬 배우 차강석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많은 국민이 잘못된 정보에 노출돼 윤 대통령을 미워하고 있다"고 말했고, 배우 최준용도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서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고 발언했습니다.
가수 JK김동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며, 탄핵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후 25일로 예정됐던 대구 공연이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JK김동욱은 관련해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느니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지는 탄핵 정국에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연예인들도 점차 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배우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에는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와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는 등 해당 연예인을 향한 도 넘은 악성 댓글과 댓글 전쟁도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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