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년 만에 "경기 하방 위험 증대" 경고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8일) 발간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으로 경제 심리도 악화했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KDI가 '경기 하방' 위험을 언급한 것은 2023년 1월호 이후 2년 만입니다.
KDI는 "최근 정국 불안에도 금융시장 동요는 제한적 수준에 머물렀으나,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내수 경기도 미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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