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전대를 잡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자 주의를 알리는 알림이 뜹니다.
AI 센서가 차량 내부와 운전자의 행동을 감지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자동차 유리창은 더 이상 열리고 닫히는 기능만 하지 않습니다.
중국 가전제품 기업 하이센스는 차를 거대한 프로젝터처럼 만들었고 유리창은 운전자가 원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알아서 재생되는 TV가 됐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있던 장치들이 모두 앞 유리창으로 옮겨졌습니다.
유리창 하단에 홀로그램으로 차량 속도와 내비게이션이 표시됩니다.
보조석에서는 유리창을 통해 영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한영훈/ 현대모비스 상무]
빛의 회절 현상을 이용해서 차량의 윈드실드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소비자들이 차량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근 '모터쇼가 되가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CES는 올해에도 '모빌리티'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AI와 연결된 모빌리티는 더욱 섬세하고 안전해졌습니다.
자율주행 기술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처음으로 CES에 대형 부스를 열었습니다.
웨이모는 현재 상업적으로 가장 앞선 완전 자율주행 로보 택시를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운행 중입니다.
이번 CES에서는 더 발달한 센서와 레이더를 갖춘 6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택시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더불어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자율주행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자율주행의 미래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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