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현장 사흘 추가 수색…18일 합동 추모제
[앵커]
장례를 끝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어제(11일) 무안공항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가족들은 추가 수색을 사흘 더 진행한 뒤 수색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오는 18일에는 합동 추모제가 거행됩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희생자 179명의 장례를 모두 끝낸 유가족들이 다시 무안공항에 모였습니다.
일부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은 아침 일찍 사고 현장까지 이어지는 추모의 길을 걸었습니다.
참사 현장 인근 철조망에 검은색 리본을 달며 이제는 영면에 든 희생자들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전체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유가족 대표단은 희생자 시편과 유류품 수색을 앞으로 사흘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색 범위는 더 확대키로 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를 기준으로 3일간을 더 수색하고 앞으로 안 나오면 (시신)편 수색은 종료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주인을 찾지 못한 유류품을 전남도가 추진 중인 추모 공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별 유가족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정부에서 정말로 하나의 거짓도 숨김도 없이 정확하게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객관성 있게 진행 상황에 대해서… 유족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로 확정했습니다.
추모제는 정부 차원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기상 여건을 고려해 공항 대합실 2층에서 거행키로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추모제가 끝난 뒤에는 활주로 참사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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