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6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6월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 이후에 갖는 첫 번째 만남이 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두 정상의 생일이 있는 6월에 이른바 '생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한 초기 단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장소와 관련해서 중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여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워싱턴 DC를 방문하면 미국에 경제적 압박 완화를 요청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까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해 중국 제품에 모두 2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고요.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산 농축산물 등에 10~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6월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관세를 포함한 통상 문제 전반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유선경 아나운서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