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계절이 바뀌며 낮기온이 올라 봄기운이 완연해졌는데요.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이틀째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오늘 하루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하루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당 57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58마이크로그램, 경기도는 52마이크로그램으로 모두 50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농도가 짙어진 겁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이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틀째 하루 평균 50마이크로그램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오늘 수도권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연 저감장치를 달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됩니다.
공공·행정기관은 차량 2부제가 시행되면서 끝번호 홀수 차량만 출입이 가능해집니다.
인천 지역의 석탄발전시설 4기는 80%로 출력이 제한됩니다.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도 운영시간 조정 등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시행됩니다.
도로 물청소도 더 많이 실시됩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 영서와 충남도 오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영동과 세종, 충북도 오전에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 다소 낮아지겠지만 수도권의 경우에는 일평균 농도가 내일까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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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wo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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