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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당협위원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장
[주요발언]
우원식 "최상목 헌법 무시"? .."일방적 편들기" "적절한 지적"
이재명 암살계획?.."신고까지 해서 색출해야" "신변보호 철저히"
헌재 고민은?.."모두 수긍할 결정 힘들 것" "신중보다 신속이 중요한 때"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두 분도 우원식 국회의장의 입장문 발표 함께 들으셨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어디에 주목하셨습니까?
◎ 김종혁 > 저는 좀 실망이었어요. 왜냐하면 국회의장으로서 지금 현재 나라가 지금 거의 반쪽이 난 상태 아닙니까? 좌우로 갈리고 민주당 지지 국민의힘 지지로 나뉘었기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보면 헌법재판소 심판을 앞두고서 헌재 앞에서 삭발을 하네 행진을 하네 온갖 얘기들이 다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내실 줄 알았어요. 그러면서 양쪽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는 양쪽 모두 당 지도부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하고 의원들도 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이런 걸 요구하실 줄 알았는데 대부분이 최상목 권한대행한테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해라라는 얘기만 쫙 하셨잖아요. 이거를 놓고서는 양쪽이 부딪히고 있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에서는 그거 너무 무리하다. 대행이 국무총리 대행의 대행이지 않습니까? 이게 과연 정상적이냐 여기에 대한 판결도 받아야 된다라고 계속 요구를 하고 해왔어요. 근데 이런 정쟁적인 이슈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만 어느 한쪽의 주장으로 계속 얘기를 하시니까 저는 저렇게 하면 국민들이 들으면서 국회의장으로서 국정이 너무 갈려있으니까 여야 모두 자제합시다. 그리고 국민들도 자제해 주세요 이런 얘기가 아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설득력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조금 기대를 했었는데 조금 실망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병욱 > 저는 적절한 시기에 메시지가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종혁 전 최고위원님 말씀대로 통합 중요하죠. 근데 통합이라 하면 기본적인 민주질서가 유지되고 지탱하는 속에서 통합이 가능한데 지금은 반헌법적인 무도한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헌법 질서를 망각한 내란죄에 대한 죄를 묻는 과정이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기계적인 양비론 이것이 과연 우리가 취할 자세인가라는 걸 봐야 되고요. 특히 최상목 권한대행의 마은혁 재판관 임명 해태는 우원식 의장이 얘기한 대로 심각한 헌법 위반이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임명하라고 판결이 난 건데 지금 2주째 임명하지 않고 그전에 국회에서 80일 전에 이미 임명된 거 아닙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과 계엄법 위반, 그리고 체포영장 거부, 그리고 서부지방법원의 폭동, 그 다음에 최근에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법 위반 이런 것들이 너무 심각한데 우리 사회가 이것을 반대쪽에서 이의를 제기하면 마치 양비론으로 균형 잡힌 시각에서 보려고 하는 노력 자체가 저는 우리 사회의 문제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 상황이냐 아니냐, 그걸 우선적으로 봐야 되는데 최상목 권한대행의 월권은 정말 심각합니다. 헌법재판소가 다양성과 균형을 갖추기 위해서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로부터 세 사람씩 추천을 받아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이 재량권을 가진다 그러면 국회로부터의 추천을 안 받아야죠. 다 대통령이 임명해야 되죠. 국회에서 추천하라는 것은 대통령의 임명은 형식적인 거죠. 그 판결을 헌법재판소가 내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아직도 2주째 헌법재판관 임명을 안 하고 있으면 당연히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사람이 국회의장 아니겠어요. 국회의장으로서 할 얘기 한 거고 지금이라도 빨리 헌법을 지키고 법률을 지키는 저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김종혁 > 저는 조금 이상했던 건 저게 무슨 실익이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마은혁 재판관을 만약에 임명하면 9인 체제가 되죠. 8명이 지금 재판을 해왔잖아요. 변론을 다 들었어요. 그럼 당장에 마은혁 재판관에 들어가면 그럼 변론 재개 다시 하자. 이거는 이 재판관은 변론을 듣지도 않은 외부에 있었던 사람인데 그러면 그동안에 있었던 거 우리처럼 보도 보고 알았을 텐데 그걸 가지고서 판결을 한다? 말이 안 된다. 그러면 다시 시작하자 이럴 거 아닙니까? 그런 주장의 논리에 타당성이 있어요.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했다. 한 다음에 다시 재판을 변론을 하자 그러면 이게 얼마나 늘어지겠습니까. 질질 끌 거 아니에요. 근데 민주당은 빨리 헌재 심판을 내려달라는 입장 아닙니까. 한쪽에서는 헌재 심판 빨리 내려달라고 그러고 한 쪽에서는 빨리 마은혁 임명하라고 그러고 도대체 어느 게 본심이에요? 그래서 이해를 잘 못하겠어요.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지. 근데 그것도 진짜 당장 초읽기에 들어가서 이번 주에 심판이 내려지네 다음 주에 내려지네 하고 있는 마당에 이게 무슨 실익이 있다고 갑자기 이 주장을 하고 있지? 저는 이해가 안 돼요. 그래서 이것도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그 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대국민 메시지로는 너무 민주당의 일방적인 주장을 반영한 것 같아서 설득력이 없어 보여요.
◎ 진행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앞에서 강조한 거 보면 헌법 질서를 수호해야 된다라는 거였는데 그 해석을 두고 두 분은 조금 다른 측면에서 보시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말씀하실 때 보니까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대립과 혼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에 한번 여쭤볼게요. 오늘 아침에 보니까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고 그래서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 김병욱 > 네. 가끔씩 수시로 협박이나 또는 신체적 위해를 가하겠다는 메시지나 이메일이 오곤 한답니다. 근데 지금은 워낙 헌재 판결을 앞두고 극우 세력의 준동이 예상되는 시기라서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 사실 작년 1월 달에도 부산에 가서 큰 테러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정말 하늘이 도왔기 망정이지 아마 생명에 큰 위협을 초래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항상 극우 세력이라고 하면 혐오와 증오를 기본으로 합니다. 혐오와 증오 폭력, 이것을 항상 수반을 하는 것이 극우 세력의 행동 양태거든요. 그래서 극우 유튜버라든지 선전 선동에 현혹된 일부 사람들이 폭력을 동반해서 정치 혐오 대상자인 정치인에게 테러를 가할 수 있는 상황적 환경이 점점 조성되고 있다라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의견이고, 또한 경찰이나 이런 주변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경계를 해야 된다. 당에서 경호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더라도 더 충분한 이중삼중의 경호를 하지 않으면 그런 사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 측면에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도 많은 정치인들이 마치 서부지방법원이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영장을 발부했고 특히 어느 어느 법 연구회 소속이다 이러면서 선전 선동의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헌법재판소를 쳐부수자, 선관위와 공수처를 폭파시키자, 이런 얘기도 공공연히 합니다. 그런 것들이 은연 중에 이런 극우적 혐오와 증오를 갖고 있는 분들한테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당이라면 제일 중요한 게 방금 우원식 의장님의 말씀대로 헌법을 제대로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법을 제대로 지키는 게 보수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는 수십 년간 보수정권이 지배를 해왔습니다. 소위 민주당이 집권한 건 20년밖에 안 됩니다. 그러면 그 법 누가 만들었습니까? 대부분이 보수 정권에서 이 법을 만들고 그걸 지켜왔는데 최근에 들어와서 보수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나 몇몇 종교인들이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선전 선동이 너무 심해지다 보니까 그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에서도 특별히 이재명 대표의 신변 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 김종혁 >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경우든 테러가 용인될 수는 없다. 그거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말이 안 되는 얘기고요.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테러를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공포심이 있을 거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근데 지금 보면 암살 계획을 제보라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암살 계획이 있다는 말은 제보를 받았다는 뜻 아니에요? 신변 보호 요청과 더불어서 신고를 해야죠. 당연히 신고를 해서 제보를 받았으면 누가 어떻게 하려고 한다라는 구체성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게 아니고 예를 들면 인터넷상에 폭탄 설치했어 너 가만 안 둘래 이런 얘기가 워낙 많으니까 설마 그거를 가지고서 제보를 받았다고는 안 하셨을 것 같고,
◎ 진행자 > 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한 걸 보니까
◎ 김종혁 > 구체적인 게 있을 것 같으니까 그 부분은 빨리 경찰에 신고를 해서 테러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빨리 검거를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앞서서 최고위원님께서 통합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도 불안 이런 것 때문에 말씀하신 것 같아요. 요즘에 그래서 가장 많이 하는 게 도대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는 언제 나는 거냐, 저도 가장 많이 듣고 묻고 하는 질문이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알 순 없어요. 저희가.
◎ 김종혁 >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지난 두 번의 탄핵 선고가 금요일 날 있었다 하는데 그것도 헌법재판소에서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거다.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이틀 3일 전에는 미리 사전 통보를 했었다. 그것도 아무 인과관계가 없다 그러니까 하루 전에 통보해도 된다. 사실은 헌법재판소 마음이에요. 우리는 현재를 평가할 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얘기를 하지만 그 과거의 경험 자체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처럼 돼버리고 있잖아요. 사실은 너무 불안한 상태예요. 이거라도 빨리 헌법재판소가 일정이라도 기일이라도 정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오늘 수요일이잖아요. 오늘 안 하면 이번 주가 안 한다는 얘기잖아요. 토요일 날 일요일 날 할리는 없으니까. 그렇다면 금요일 정도에 다음 주 언제쯤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들어요. 근데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월요일 날인가 18일인가요? 그럼 연속 이틀을 안 한다. 13일 내일은 당장 감사원장하고 서울중앙지검장하고 검사들 포함해서 네 사람에 대해서 발표가 있잖아요. 선고가 있잖아요. 그럼 내일하고 모레 연속은 안 한다. 그럼 18일 날 아니면 17일 날도 연속은 안 한다는 얘기인가?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 다음으로 간다는 얘기인가, 그러면 18일 아니면 20일이나 21일 날 한다는 얘기인가. 어쨌든 너무 오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태를 계속 갈 수는 없는 거고 이미 2주가 지났잖아요. 다음 주쯤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하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의원님.
◎ 김병욱 > 저도 점쟁이가 아니라서 알 수도 없는데 오늘 중으로 선고 예정일이 발표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발표가 없는 거 보면 이번 주는 쉽지 않다라는 생각은 저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단순한 사건이잖아요. 어떻게 보면요. 며칠 전에 구속 취소는 형사법의 문제인 거고 이건 헌법 재판인 겁니다. 그래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느냐, 그리고 헌법 수호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만 보면 되는 어떻게 보면은 심리는 단순한 거죠. 과거 박근혜 대통령은 부정부패 관련된 거기 때문에 복잡했습니다. 제3자 관련된 거라서. 이거는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고 전 방송국이 생중계한 거기 때문에 사실 헌법 재판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단순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조금 신경을 쓰고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뭐에 영향을 받습니까?
◎ 김병욱 > 여러 가지 법 기술이 먹혔다. 윤석열 대통령 측의 변호인 그리고 국민의힘의 절차와 과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계속 반복함으로 인해서 마치 본질을 상쇄할 만큼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 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최종적으로 구속 취소라는 또 과정까지 얻다 보니까 헌법재판소도 약간은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인 것 같은 추측입니다. 저는 헌법재판소가 중심을 잡고 원래의 헌법재판소의 고유의 기능, 헌법 위반과 헌법 수호 의지 딱 두 가지 판단과 잣대를 보고 결정을 한다고 그러면 정말 단순하고 심플한 그런 친위 쿠데타로 인한 내란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을 하는 것이 물론 저도 이해는 합니다만 지금이라도 좀 중심을 잡고 원래 생각했던 대로 빠른 결정을 통해서 이 혼란을 마무리 짓고 다시는 대한민국에 친위 쿠데타가 발붙일 수 없는 그런 헌법적 환경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그래서 늦어도 다음 주 한 초 정도는 저는 선고를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 진행자 > 빨리 했으면 좋겠다.
◎ 김병욱 > 그럼요. 나라를 위해서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왜 늦어진다고 보세요? 최고위원님은.
◎ 김종혁 > 고민이 많은 거죠. 그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이 예상치 못한 것들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어 구속 취소도 아무도 예상을 못했잖아요. 갑작스럽게 구속 취소가 되니까 이건 뭐지라고 모든 사람의 관심이 거기로 확 쏠려갔었고,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도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 계속 시위가 열리긴 했어요. 그렇긴 했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대규모로 열리지도 않았었고 우리 당이 그때 당시 집권당이죠. 집권당에서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대거 참석하지도 않았었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탄핵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일 거예요. 끝나고 났더니 탄핵까지 가는 건 아니었던 거 아니야? 이거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한 건데 이거를 같이 엮어서 대통령까지 탄핵시키는 건 너무 심했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가짜뉴스 완전히 우리가 속았어라는 그런 분노감이라든가 그런 트라우마 때문에 절대 안 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 길거리에서 시위를 한다든가 아니면 구속 취소가 이루어져서 대통령이 구속됐다가 다시 관저로 돌아간다든가 이런 복잡한 상황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관들의 가장 큰 목표는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들을 단합시키는 거예요. 국민들을 헌법 질서 안에서 움직이도록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근데 현재의 상황은 국민들이 지금 헌법질서고 뭐고 간에 여야 막론하고 나 너 못 믿겠어 이러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여야는 모두 못 믿겠대요. 그러니까 헌법재판관들 입장에서는 이거를 어떻게 어느 시기에 맞춰서 해야 가장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을까 아마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미 내용에 대한 결정은 다 됐을 거예요. 이것이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거라는 건 법률가들 중에서 그걸 부인하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포고령이라든가 군대 동원이라든가 이거는 위헌적이고 위법적이죠. 단지 그것이 대통령을 파면시킬 정도의 중대 범죄냐 아니냐만 놓고서 지금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걸 놓고서 헌법재판관들이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을 텐데 이 서로 정반대인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해낼 수 있는 결정문을 써낼 것이냐 이것도 아마 굉장히 쉽지 않은 과제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늦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고민하느라고.
◎ 김병욱 > 근데 만일에 이번 친위쿠데타가 탄핵에 처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라고 해서 기각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2 제3의 비상계엄이 나올 수 있겠죠. 왜냐, 이미 한 번 기각을 받았으니까. 그리고 다른 대통령이 선출됐을 때 그 유혹을 안 받겠습니까? 엄청난 이건 반헌법적이고 우리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어떻게 보면 비상계엄 라이센스를 주는 거예요. 대통령한테 비상계엄 면허권을 주는 거예요. 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른 고민을 하는 거는 이해하더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주는 것이야말로 헌법재판소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다라는 부분을 조금 명심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신중한 건 좋지만 이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 신속하게 해달라.
◎ 김병욱 >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죠. 탄핵이 결정되지 않고서는 다른 선택을 하면 대한민국의 혼란은 더 깊어지고 모든 대통령한테 비상계엄의 유혹과 라이센스와 면허권을 주는 겁니다.
◎ 진행자 > 답이 이미 나왔는데 왜 안 내느냐 이 말씀이세요?
◎ 김병욱 > 100% 1000% 나와 있는 거죠.
◎ 진행자 > 오늘 법사위가 오전부터 열리고 있거든요. 오동운 공수처장이 오전에는 안 나왔고요. 오후에는 출석을 한다고 하는데 아까 법원의 구속 취소 얘기하셨는데 그 사유에 보면 공수처 수사권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헌재 변론도 재개해야 한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 김종혁 > 그건 별 영향은 없는 것 같아요. 공수처에서 수사한 게 없잖아요.
◎ 진행자 > 헌재에서 그렇게 얘기했어요.
◎ 김종혁 > 체포영장만 세 차례에 걸쳐서 발부를 해서 그거 집행한 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수사하려고 갔다가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있는데 그리고 병원에 갔는데 그것도 모르고 갔다가 구치소에서 기다리다가 몇 시간 기다리다가 다시 돌아가고 거부하니까 못하고 그래서 사실은 공수처는 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자료 그냥 넘겼잖아요. 시간만 질질 끌다 넘겨서 구속 취소 시간이 도과됐느네 어쩌네 하는 이 논란만 만들어낸 거 아닙니까? 나는 공수처처럼 저렇게 무능한 정부기관은 처음 봤어요. 어떻게 수사기관이 저럴 수가 있지? 사법기관이. 아주 말이 안 되는 짓을 한 건데 그렇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공수처 자료에 대해서 가져온 게 없는데 거기에 영향을 받는다? 그건 얘기가 잘 안 되는 것 같고, 또 그때 당시에 검찰이나 경찰 자료를 증거로 쓸 수 있느냐의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임명한 정형식 재판관이 그거 써도 상관없다라고 본인이 얘기를 했잖아요. 주심재판관인데 그것도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거는 공수처 이 판결 때문에 한 건 아니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러나 저게 구속 취소라는 갑작스러운 돌발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우리가 판결문을 쓸 때 이거에 대한 해석이라든가 이거에 대한 입장 같은 것들을 넣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이것도 새로운 변수가 생긴 거잖아요. 판결문에 이렇게 이렇게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는 이렇게 본다 이런 부분도 들어가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 법리 문제도 있을 테니까 그래서 시간이 끌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짚어볼 부분이 하나가 더 생긴 걸 수는 있다. 헌재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십니까? 어떠세요.
◎ 김병욱 > 엄격하게 말하면 전혀 영향이 없는 거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헌법재판소는 헌법 재판을 하는 거고요. 지금 구속 취소는 형법상의 과정에 대한 결정이지 않습니까. 구속이냐 불구속이냐는 수사하는 과정에 있어서 구속해서 수사할 거냐 불구속해서 수사할 거냐 그거에 대한 판단이거든요. 사실은 원칙적으로 본다고 그러면 전혀 영향이 없는 사안이죠. 그래서 저희가 탄핵소추 안에서도 내란에 대한 부분의 행위는 언급하되 내란죄에 대해서는 여부를 다투지 않는 그런 걸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헌법재판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영향은 전혀 없는데 헌법재판소가 좋게 생각하면 얘기를 들어주고 그리고 결정문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좋게 해석을 할 수가 있는데 아까 자꾸 말씀드린 대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이거는 국민적 혼란과 불만만 야기되는 사안이다. 그리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게 저는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려는 하되 결정은 빨리 내리는 그런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법사위에 심우정 검찰총장은 안 나온다고 해요. 민주당에서는 심우정 총장 고발까지 한 상황이잖아요. 즉시항고 안 한 부분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병욱 > 정말 심각하죠. 저는 대한민국 검찰 역사에 있어서 상당히 오욕사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그동안에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나서 내부 통신망 검찰 내부 통신망에 검찰 지도부를 향한 비판과 비난의 글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아까 오다 보니까 벌써 5건 내지 6건 정도가 그동안에 글이 올라왔더라고요.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검찰이 A라는 사람을 1년 구속으로 구형을 때리는데 법원에서 집행유예나 무죄 나오면 검찰이 항소하지 않습니까? 100% 항소합니다. 근데 왜 윤석열에 대해서만 안 하냐고요. 그게 핵심이지 않습니까? 이건 누가 보더라도 있을 수 없는 거고 그리고 위헌의 우려가 있다라는 것은 위헌에 대한 심판을 받아봐야 되는 거죠. 그건 나중에 요구하고 심판을 받고 위헌이다 그러면 법을 개정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법이 엄연히 살아 있습니다. 날로부터 날로 한다. 구속된 날로부터 며칠간 날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귀연 판사가 2015년에 쓴 공저 책에도 본인도 연도는 잘 기억 안 나는데
◎ 진행자 > 2023년.
◎ 김병욱 > 본인이 쓴 책에도 날로 한다라고 돼 있고요. 연도는 기억 안 나는데 공무원 시험에도 그게 나와 있다고 합니다. 문제에도. 이건 모든 법조인들이 이견 없이 날을 기준으로 해서 계산하는 것이 법에도 나와 있고 그렇게 관례화돼 있는데 이것을 시간으로 계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판결을 첫 케이스로 삼은 거 아니겠습니까. 법이라는 것은 제일 중요한 건 여러 요소가 있지만 안정성 계속성 보편성 아니겠습니까, 쭉 그렇게 재판을 해왔는데 유독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만 다른 기준을 적용을 하고 그것이 검찰에서는 위헌 가능성이 있으니까 즉시항고를 포기한다. 도저히 이거는 수용할 수 없는,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의 검사들도 조용히 있어 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이거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집단 반발까지라고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내부 동요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어제 대검찰청에서는 앞으로 날로 계산해라, 이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검찰총장이 대검을 지휘합니다. 그러면 이게 어떻게 됐을까? 검찰총장은 즉시항고를 포기했고 대검은 날로 계산하라고 그러니까 앞뒤가 안 맞는 검찰 행정을 하고 있는데, 저는 정말로 우리 심우정 검찰총장이 검찰 역사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고 이런 식의 검찰이 행동을 지속한다 그러면 정말 검찰 해체까지 가지는 않을지라도 상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고 후유증을 남길 것이고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하신 부분이 검찰이 그동안 시간이 아니라 날짜로 해왔기 때문에 그럼 일선 검찰에서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얘기야라고 하니까 대검에서 날짜로 해라고 지침을 내린 부분 이 부분까지 말씀을 하신 거예요. 어떻습니까? 최고위원님 보시기에는.
◎ 김종혁 > 어떻게 보면 해방 이후 처음 있는 일이잖아요. 모든 사례가.
◎ 진행자 > 처음 있는 일이 너무 많아요. 지금.
◎ 김종혁 > 너무 많아요. 근데 개인으로 만약에 조금 마음을 열고 보면 모든 사람에 대해서 다 이해가 돼요. 지귀연 판사, 아니 본인 자신은 날짜로 계산하라고 책에다 써놓고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왜 시간으로 계산하라고 그랬느냐. 내가 관행적으로 그렇게 해왔는데 이 사안 계속 조사해보니까 나중에 저쪽에서 변호인들이 문제 삼아서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잘못하면 공소 기각이 돼버리겠다. 이 문제 해결해야 된다 해결해야겠다라고 나오는 것도 이해가 돼요. 꼭 누구를 봐주기 위해서라든가 안 봐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거는 어찌 보면 정확한 판결을 해야지 나중에 재심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안 들어올 수 있다라는 그런 입장도 이해가 되고 그 다음에 검찰 입장에서 보면은 오동운이나 그 다음에 심우정이나 이분들은 도대체 법률 전문가들이 뭐하고 있다가 이렇게 일을 깔끔하게 못 처리하고 나중에 그래서 음모설까지, 일부러 그렇게까지 늦게 내서 풀어주려고 했다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올 때까지 일 처리를 못했나 이런 비판을 받을 수 있어요. 근데 동시에 또 법원에서 그렇게 구체적으로 내려왔는데 제가 변호사들한테 물어보니까 이거는 올라가도 너무 딱 부러지게 얘기해서 어쨌든 과거의 관행이 옳든 그르든 간에 과거의 관행은 문제고 지금 현재 법적으로 따지면 시간으로 계산하는 게 그게 맞다. 그렇게 해서 고법에서도 기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검찰 입장에서는 그것도 겁은 좀 났을 거예요. 다른 측면에서 보면 검찰 말이야, 그동안에 법원도 마찬가지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다 시간별로 했어?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사실은 법원이 됐든 공수처가 됐든 검찰이 됐든 다 가만히 들어보면 이해도 되지만 또 한편에서 보면 비난의 소지가 너무나 많은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참 갑갑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병욱 > 저는 요즘에 보면서 전 국민이 사법시험 수험생 같아요.
◎ 김종혁 > 그러니까요.
◎ 김병욱 >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 김종혁 > 진짜 너무 어려워요. 즉시항고 재항고 일반항고.
◎ 진행자 > 보통항고.
◎ 김병욱 > 법원의 판결도 정말 어이가 없고 또 그에 대응하는 검찰도 자기의 권리를 포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마치 짜고 친 거 아니냐 음모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또 검찰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서 이틀인가 또 시간을 끌었지 않습니까? 모든 것에 대한 의문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검찰은 즉시항고를 했어야 되는 거죠. 항고를 해서 판단을 받아 봐야죠. 근데 그런 것을 그냥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검찰이 언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자기 권한을 행사 안 한 적이 있나요? 검찰이야말로 모든 사람이 안 된다 하더라도 자기가 짜놓은 그림대로 구속시키고 구형 때리고 한 게 검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만 이렇게 꼬리를 내리는지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는 거고 이 부분은 진짜 검찰의 큰 오욕사로 남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윤석열 대통령 말씀을 계속하고 계시니까 석방된 이후에 어떻게 하고 계신가 많이 궁금하실 텐데요. 석방 다음 날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만났잖아요. 대통령하고 만났는데 어제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윤 대통령이) 다행히 건강해 보였습니다. ‘난 괜찮다, 오로지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겠다’고 하면서 아주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당과 의원님들에 대해서 미안함과 고마움의 뜻도 말씀하셨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가슴이 아프다고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재명 내전 세력에 맞서 민생 안정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칩시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메시지를 자제한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쨌든 여러 경로를 통해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보니까 관저 정치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고 오늘 이철호 경북지사가 윤 대통령에게 각하 호칭을 붙이자, 윤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 나중에 삭제하기는 했습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2025년 22대 국회에서 정치한 분들은 그 이름이 아마 역사의 오명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여든 야든 솔직히, 저도 전 최고위원으로서 저 역시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후손들이 아마 손가락질하는 정치인들이 될 겁니다. 나라를 한쪽에서는 상대 당을 내란 세력이라고 그러고 또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을 내전 세력이라고 그래요. 어떻게 상대방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할 수가 있습니까? 같은 국회의원들인데.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분명히 명백하게 잘못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했고 그것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고. 그런데 그렇다고 그래서 민주당이 그 이후에 밀어붙였던 그 억압적 태도, 완전히 잘못된 거고요. 거기에 대항해서 대통령이 길거리로 사람들 불러낸 행위, 이것도 완전히 잘못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에 대해서 분명히 지금 현재의 정치인들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고 받아야지 마땅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슨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자. 코미디 아닙니까?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 같고요. 제발 그런 표현 안 했으면 좋겠어요. 내란 세력 내전 세력 이렇게 얘기하지 말아야 됩니다. 국민의힘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관저도 찾아가고 그랬지만 제가 알기에 처음에 비상계엄이 났을 때 모든 사람들이 제가 만난 친윤 의원들도 모두 이건 잘못됐어 큰일 났어, 이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다음에 정쟁이 격화되면서 민주당과 싸움이 격화되면서 이제는 막 한쪽으로 달려가니까 그 다음에는 비상계엄조차도 그건 계몽이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분들까지도 생겼지만 그게 옳지 않다는 거는 아마 얘기하시는 분들도 알 거예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내란 세력이라고 그러지만 국회의원들 자기 동료 국회의원들이 다 내란 세력이 아니라는 것도 아실 거예요. 대통령의 무리한 행동으로 인해서 어떻게 보면 같은 당이기 때문에 끌려 들어가는 측면이 있는 거지, 그래서 양당 지도부가 서로에 대해서 그런 극한의 표현들을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정말 바랍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의원님.
◎ 김병욱 > 내란 세력이라고 얘기한 것 같은데요. 김종혁 최고위원처럼 합리적인 분한테 해당 되는 얘기는 아닌 것 같고.
◎ 진행자 > 의원님도 하신 적이 있어서 그러신가 봅니다.
◎ 김병욱 > 저는 준하는.
◎ 진행자 > 준하는.
◎ 김병욱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고 나서 나오실 때 특유의 걸음걸이 그다음에 손도 흔드시고 이런 표정으로 나오셨을 때 야 큰일났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극우 유튜브에도 출연하실 것 같고 그리고 광화문 집회 무대에도 올라가실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 나오자마자 국민들한테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먼저 하셔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말씀은 거의 없으시고 마치 지지자들한테 내가 잘했다 그리고 무죄를 받았다라는 사인을 주는 행동을 해오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말 대실망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나마 그래도 지금은 무대에 오르거나 극우 유튜브 출연은 안 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를 매개로 해서 메시지가 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말 내가 했으니까 나가서 얘기 좀 해, 이렇게 했겠죠. 저런 모습들은 저는 정말로 바람직스럽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는 자숙하면서 반성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다라는 국민적 합의를 이룰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야 되는데 여전히 나는 잘못한 게 없다. 종북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비상계엄을 했다. 군은 동원했으나 피해자는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궁색한 궤변과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저는 여전히 끝까지 반성하지 않고 끝까지 역사의 단죄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모르는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대실망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라도 지금의 모습보다는 더 나가지 않고 좀 더 반성하고 자숙하면서 지내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이 보니까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장외투쟁하는 것 같아요. 천막농성까지 한다고 하는데 12년 만이라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 정도로 지금 절박한 상황이다 여론전이 필요한 겁니까, 어떤 상황입니까?
◎ 김병욱 > 우리 국회의원들이나 우리 지도부 얘기를 들어보면 뭐라도 해야 된다라는 절박감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 나라가 어떻게 만든 나라입니까? 대한민국을. 일제 식민지부터 6.25 동족상잔, 그 다음에 4.19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 속에서 또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정말 경제 강국을 만들어 왔습니다. 근데 대통령 한 사람의 정말 잘못된 판단으로 온 나라가 혼란스럽고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고 국민들은 분열의 끝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헌법을 지켜야 할 사법부와 헌법재판소는 여전히 어떤 결정을 내릴지 답을 주고 있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정말 답답하고 환장하는 거죠. 미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의원들 만나보면 뭐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죽겠다 미치겠다. 그리고 지지자들도 국회의원으로 뭐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대로 대한민국이 흘러가게끔 놔둘 수 있느냐 그런 기대와 요구가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 초선의원님들 중에서 용기 있는 분들 또 정말 그 답답한 마음에 응답을 하고 싶은 분들이 단식하고 철야농성도 하고 삭발도 하고요. 오늘은 아마 4시부터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행진도 한답니다. 그래서 전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국민의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마음을 담아서 우리들이 대신 나서겠습니다 라는 의지의 표현을 하고 있는 과정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거리로 안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금.
◎ 김병욱 > 지금은 절박한 면도 있는데 뭐라도 하자라는 의원들의 지지자들의 마음이 모여서 그러한 행동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국민의힘은 보니까 민주당은 저렇게 하는데 우리는 왜 당 차원에서 아무것도 안 하느냐, 우리도 장외로 나가자 해서 어제 의원총회가 열렸는데 당 지도부에서 개별 의원들은 해라, 그런데 당 지도부 차원에서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고 결론을 낸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우리 당은. 예를 들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인용되면 바로 대선 정국으로 들어갈 테니까 근데 기각되면 맹렬하게 싸우면 되는 거잖아요.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정반대로 기각이 되면 만세 이러면 되겠지만, 만약에 인용이 되면 대통령을 껴안고 갈 수는 없잖아요. 헌법재판소에서 이것은 중차대한 범죄다라고 결정을 해서 탄핵이 된 거니까 탄핵된 대통령을 잘했다라고 주장할 수도 없는 거고, 나중에 곧바로 대선이 치러질 때 너희들은 헌법재판소가 문제가 있다고 판결을 해서 파면당한 그런 대통령 감싸고 가는 정당 아니냐 이렇게 되면 저희가 선거에서 상당히 어려워지는 건 분명하잖아요. 당 지도부에서는 일단 우리의 의지를 보여줘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당 지도부가 움직이는 건 안 된다 어정쩡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저는 여야 모두한테 궁금한 게 그러면 헌법재판소 결론이 달라집니까.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 삭발을 하고 그 앞에서 시위를 한다고 그래서 헌법재판관들이 무서워, 그러니까 내가 저거 해야지라고 하나요? 아니면 국민의힘에서 24시간 릴레이로 팻말 들고 서 있다고 그래서 헌법재판관들이 저분들 무서우니까 내가 결론을 바꿔야지 그럴까요? 그것도 아닐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자기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하는 거거나 자기 지지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지 실질적으로 저것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무슨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속내가 복잡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탄핵에 찬성했던 여권 대선 주자들 있잖아요. 근데 그분들도 조금 분위기가 달라진 거 아닌가 말이 달라진 거 아닌가라고 얘기를 하는 부분이 오세훈 서울시장, 절차적 흠결을 치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동훈 전 대표, 법원 결정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유승민 전 의원, 불구속 재판이 원칙이다. 달라진 겁니까, 어떤 겁니까?
◎ 김종혁 > 아니요. 제가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고 절차적 흠결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된다.
◎ 진행자 > 변론 재개를 해야 된다라고 요청을 했으니까요.
◎ 김종혁 > 변론 재개 그 부분까지 가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님이 무슨 의도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계속 얘기하잖아요. 계엄은 잘못된 것이고 만약에 절차적 흠결이 있다면 법원이 그걸 문제 삼아서 이의를 제기하는 건 대통령이라고 해서 이익을 받으면 안 되지만 대통령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 것도 옳지 않다. 그런데 아마 언론에서 주장하는 것은 대통령을 만날 것이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뵙겠다라고 얘기했는데 그것을 너 입장 바꾼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대통령이랑 선 안 그은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 김종혁 > 저희는 처음부터 대통령은 탈당해야 된다고 요구를 했습니다. 요구를 했고 이건 잘못된 거라고 얘기했고 그래서 쫓겨난 거잖아요. 이미 흘러간 물이 지금 얘기한다고 해서 다시 되돌아올 수도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유승민 전 의원님도 똑같은 얘기 계속했어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요. 대통령을 현직에 있는 사람을 꼭 구속시켜야 돼? 이런 생각을 한다니까요. 그래서 처음에 방송에 나와서 그 얘기를 했어요. 제가. 탄핵이 돼서 헌법재판소 심판을 하는데 공수처는 뭘 보여주려고 저렇게까지 심하게 밀어붙이냐 그럼 부작용이 더 커진다 이런 얘기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건드려서 동티난다는 얘기했잖아요. 괜히 건드려서 정말 길거리에 사람들 쏟아져 나오게 하고 현직 대통령을 저렇게까지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옳은 거야라고 보수 유권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감정을 자극하는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여든 야든 간에 자기가 무슨 주도권을 잡게 됐다고 너무 상대방을 심하게 몰아붙이면 반드시 반작용이 생긴다. 그런 것들을 우리가 이번에 여실히 봤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이 나오시는 거는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나오는 거 문제 삼을 거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윤 대통령이 석방이 돼서 갑자기 여권 대선 주자들의 말이 바뀐 건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네요.
◎ 김종혁 > 바뀌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죠. 제가 보기엔 지금 세 분.
◎ 진행자 > 이 정도는 아니다.
◎ 김종혁 > 오세훈 시장님은 잘 모르겠고 한동훈, 유승민 두 분은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달라진 게 없다. 조기 대선 말씀을 하시니까 민주당은 조금 더 편하게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의원님 성함이 보여서요. 15일 출범하는 원내외 전국 조직이 대선 준비 전국 조직이 된다라는 보도가 있는데 맞는 겁니까?
◎ 김병욱 > 정당이라고 하면 일상적으로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활동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당원 가입도 시키고 또 후원회도 만들고 이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상적인 조직의 연속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 당에 좀더 통합을 더 하자, 이런 요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민주당 좀 더 넓은 민주당을 만들자 그래서 이재명 당대표도 중도보수까지 얘기를 꺼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당의 각 단위별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과정인 거죠. 꼭 대선을 준비한다기보다는 그래서 우리 당이 당 강령에도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에 너무 서민만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비친 모습이 있는 거죠. 그 부분을 이재명 대표가 과감하게 저는 돌파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더 중산층의 목소리도 담아내고 그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더 넓은 그런 민주당을 만들어내자 이런 메시지가 많이 의원들한테 먹히고 있고요. 많은 의원들이 그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내기 위해서 전문가들을 모아서 또 무슨 무슨 위원회 무슨 무슨 포럼 계속 만들어 나가고 있는 과정이고요. 국민주권전국회의도 그 과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현재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정당 활동이 제한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역에 나름대로 뿌리와 연고가 있는 전직 단체장들도 함께 모여서 우리 당의 발전과 우리 당의 정확한 노선 정립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당의 정책을 좀 더 국민들에게 잘 알리기 위해서 우리가 조직화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 진행자 > 길게 설명하셨는데 맞는 것 같은데요. 들어보니까 조직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다 들어보니까 대선 조직 만드셨네.
◎ 진행자 > 조직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 김병욱 > 당의 일상적인 활동입니다.
◎ 김종혁 > 하여튼 열심히 하십시오.
◎ 진행자 >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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