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오늘(17일) 양주 모 육군 비행장에서 군용 정찰 무인기 1대가 착륙하던 중 땅에 있던 수리온 헬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수리온 헬기와 정찰 무인기 모두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사고는 무인기가 임무를 마치고 착륙하다가 계류장에 멈춰있던 수리온 헬기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무인기는 이스라엘산 정찰 무인기 '헤론'으로 지난 2016년 북한의 해안포와 장사정포 등 접경지역을 감시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군은 사고 전후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 등 특별한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공군 KF-16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 열하루 만에 발생한 것으로 군 당국은 사고 경위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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