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현광장/어제(3월 31일) 오후]
결백을 뜻하는 흰색 긴 옷을 입고 보라색 영대를 목에 두른 채 줄지어 광장에 들어서는 신부 200여 명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며 파면 선고 촉구하는 팻말도 두 손에
모이자마자, 600미터 떨어진 헌법재판소 향해 8명 재판관 이름 한명 한명 부른 뒤 간절한 '호소'부터
[조민철 스테파노 신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정말 믿고 싶지 않지만 두 세 명의 재판관들이 이 선고를 미루고 있다면 제발 생각을 달리해주십시오.
[조민철 스테파노 신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 세계가 생중계로 지켜본 쿠데타 내란을, 파면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한다면 또 판결을 늦춤으로써 내란수괴를 대통령의 자리로 복귀하도록 돕는다면 선진국 대한민국은 사라집니다
곳곳에 돌고 있는 '신종 전염병' 이야기도
[송년홍 타대오 신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잠도 설치고 빨리 일어나시지요? 일어나서 유튜브를 틀고 아니면 페이스북을 보고 아니면 뉴스를 보고 선고일이 언제인가 확인하시죠? (네) 병입이다 병. 내란병 입니다. 내란 증후군입니다
재판관에겐 따끔한 충고와
[송년홍 타대오 신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헌법 재판관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고귀한 사람들은 고귀한 가치를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광장 모인 시민에겐 따스한 다독임을
[송년홍 타대오 신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서로 격려하는 일이 필요한 때입니다. 함께 한다는 건 다 아시는 것처럼 비를 함께 맞는 겁니다.
역사 고비마다 길 위에 나선 정의구현사제단
사제와 수도자 3463명 뜻 모은 성명서 낭독 뒤 헌재 향해 앞장서 행진
절반도 못 간 채, 충돌 막으려 들어선 경찰 차벽에 막혔지만 아스팔트 위 40여 분 힘찬 '투쟁' 이어간 뒤 평화롭게 해산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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