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펜싱선수가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머리 보호구를 벗고 기권 의사를 밝힙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펜싱 대회의 모습인데요.
펜싱 선수인 '스테파니 터너'가 자신과 맞붙을 선수가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시합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당시 터너는 심판에게 "이 대회는 여성 토너먼트인데 "남성인 상대 선수와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결국, 심판은 비신사적인 행동에, 심각한 규칙 위반이라는 이유로 블랙카드를 줬고요.
터너는 실격 처리됐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여성 선수가 상대와의 경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실격되는 건 지나치다"며 논란이 일었고요.
미국 펜싱협회는 "국제펜싱연맹 규정상 펜서는 어떤 이유로든 다른 정식 펜서와의 펜싱을 거부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이 규칙에 따라 실격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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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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