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에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는데요.
탈북자 출신인 경기 성남시 소속 공무원은 자신의 첫 월급을 전액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탈북자 출신인 40대 여성 A 씨는 6년 전 북한에서 탈출해 홀로 대한민국에 정착했는데요.
낯선 환경에서도 꿋꿋이 적응해 온 덕분에, 지난해 12월엔 성남시 2년 임시제 공무원으로 임용됐습니다.
현재 시청 소속으로 사회복지 분야 상담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그런 그가 최근 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한 달 치 월급 전액 2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A 씨는 기부금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대한민국에 벽돌 하나 쌓은 적 없고 나무 한 그루 심어본 적 없는 제가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 보탬을 드리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기부금은 성남시 공무원노동조합을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