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금 보유국인 독일이 미국에 맡겨놓은 1,200톤의 금괴를 유럽으로 가져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독일 대중지 빌트가 전했습니다.
금괴 1,200톤은 전 세계 보유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양으로 약 181조 원 상당인데요.
지금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지하 금고에 보관돼 있고요.
과거에는 달러 유동성 확보와 냉전기 소련 침공 대비 차원에서 해외 보관이 선호됐지만,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유럽 홀대 외교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럽납세자협회 미하엘 예거 회장은 "가능한 한 빨리 금괴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독일 중앙은행은 "연준은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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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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