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여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폭력적 발언을 한 데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시민단체에서 사퇴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저녁 21대 대통령 선거 3차 TV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해, 여성 신체부위를 언급하고 성폭력을 묘사하며 "여성혐오에 해당하는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특정 후보 가족의 막말 의혹을 겨냥해, 네거티브 공세에 나선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는 즉각 "어차피 당선 안 될 거 노이즈마케팅으로 막판 혼탁화에 기여하려는 알량한 하버드 수준의 잔꾀가 훤히 보인다"면서, "저열한 언어폭력에 대해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을 받은 당사자였던 권영국 후보도 "여성 혐오 발언을 여과 없이 인용해 스스로 여성혐오 발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진영 내 문제에 대해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정치적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무고로 맞대응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 뒤,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 동부 지역에서 유세에 나섭니다.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참배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영남지역에서 보수층을 겨냥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직장인이 많은 서울 여의도와 강남을 찾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환경단체와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만납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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