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홍의락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가 갈등을 겪고 있는 국회와는 달리 대구에서는 이른바 협치에 대한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대구 경제부시장직을 맡기로 했습니다.
홍 전 의원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홍의락]
안녕하십니까, 홍의락입니다.
[앵커]
고향이 경북 봉화시죠?
[홍의락]
네, 그렇습니다.
[앵커]
학창시절은 다 대구에서 보내셨고.
[홍의락]
네,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제가 한 얘기는 아닙니다. 쪽박 아니면 대박이라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권영진 대구시장이 꼭 뭐 때문에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모시겠다고 하는 겁니까?
[홍의락]
지난번에 대구가 코로나19 때문에 큰 위기에 봉착했고요. 그래서 많은 대구시민들이 상처를 받았고 지난 총선 결과로 또 좌절, 불안하고 여러 가지 힘겨운 현실에 직면해서 제안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권 시장이 직접 연락을 했던가요?
[홍의락]
5월 말에 연락 와서 6월 2일날 점심 도시락을 대구시장실에서 먹으면서 한 2시간 얘기를 해서 저도 같이 토론을 했는데 막판에 저한테 한번 와서 도와달라고 얘기해서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앵커]
농담인 줄 아셨다고 하는데 사실은 제주의 원희룡 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이 있고 옛날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한번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협치의 실험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닙니다마는 대구경북이라고 하니까 왠지 조금 느낌이 달라서.
[홍의락]
네, 그때 하고는 다르죠.
[앵커]
어떤 점에서 제일 다르다고 보십니까?
[홍의락]
지금 남경필 지사가 제시했던 것은 도의회가 민주당이 다수당이었거든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