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광주지역 확산세 심상치 않아…바로 차단해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찾아내야 합니다.
광주와 인근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십시오.
손을 자주 씻고 손잡이 등 접촉이 잦은 곳은 수시로 소독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어느덧 7월입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가 누적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증가 추세도 확대되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급증하여 심각한 시기도 있었고 한때는 하루 10명이 하루 유지되면서 거의 잡힐 것 같은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태원클럽 집단 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 호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 감염에서 확산된 사례가 많습니다.
어제 총리님도 말씀하셨지만, 예배나 법회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주시고요.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소규모 모임이나 수련회는 자제해야 합니다.
관련 부처에서는 종교시설의 이러한 점을 이해하고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방역수칙을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식당은 전국 66만 개로 수많은 국민들이 매일 이용하고 있지만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실제로 그간 역학조사 사례를 되짚어 보면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된 사례가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