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중대본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6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관련,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소규모 감염들이 이어지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달 들어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6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10.7%를 기록해 직전의 9.9%에 비해 높아졌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계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박 1차장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고, 장마와 더불어 무더위가 겹치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박 1차장은 각종 사업장과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방역수칙 준수 우수 사례로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언급한 뒤 "152명이 감염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이 센터에는 확진자가 이틀간 200여 명과 접촉했으나 단 한 명의 추가 감염도 없었다"면서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켰으며, 확진자도 증상 발생 뒤 이틀 만에 진단을 받아 접촉자 수를 확연히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