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건소 선별진료소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6일 경기도 의정부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0.7.6 andphotodo@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와 대전 등 곳곳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집단감염의 고리가 계속 꼬리를 물면서 확진자를 계속 불리는 양상이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광륵사 집단감염 확산…광륵사와 금양빌딩 간 첫 전파 경로 조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시내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시설별로 금양빌딩(오피스텔) 3명, 한울요양원 2명, 광주일곡중앙교회 2명 등이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처음 환자(지표환자)가 확인된 이후 교회, 요양원, 여행자 모임 등을 고리로 급속히 전파되는 양상이다.
광륵사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첫 전파자를 놓고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광륵사가 아닌 금양빌딩 또는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 사례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금양빌딩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발병일이 (기존 확진자보다) 조금 빠른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어디서 먼저 유행이 시작돼 어떤 방향으로 전파됐는지 조금 더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의 교인 모임에서도 기존 확진자 지인의 접촉자 및 가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명, 인천 6명이다.
광륵사 관련 확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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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