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하루 1명, 한산한 광주 선별진료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5일 오전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이틀 연속 1명에 머물렀다. 2020.7.15 h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수도권의 사무실과 빌딩 등을 전파 고리로 한 소규모 산발적 감염은 지속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손 씻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코로나19를 억제해나가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 관악구 사무실, 역삼동 빌딩 확진자 1명씩 늘어…"부산항 원양어선 관련 접촉자 검사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시내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동료와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본사가 아니라 시내 지점에서 나왔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감염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3명, 전북 2명 등이다.
강남구 역삼동의 V빌딩 확진자도 1명 늘어나 지금까지 빌딩 방문자와 지인, 가족 등 총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한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건물주와 현장 작업자 등 4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 8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원양어선에서 선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나머지 선원 40여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