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외국 원양어선에서 발생한 불이 1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제(21일) 저녁 오후 9시쯤 부산 감천항의 한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499t급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선내 어창에서 발생한 불은 소방서 추산 5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오늘(22일) 낮 12시 20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어선 내부가 비좁아 소방대원 한 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달 초 부산에 입항한 이 배는 러시아 선원 1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부산에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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