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이달 하순에 항공모함 2척을 동원해 타이완 주변을 돌며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같은 시기에 미국 항공모함도 괌 섬 주변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어서 긴장의 수위는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중국이 보유한 항공모함은 옛 소련제를 개조한 랴오닝함과 자체 제작한 산둥함.
이달 초에 두 척 모두 기지를 떠나 중국 근해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오는 22일쯤 타이완 주변으로 이동해 합동 훈련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타이완군이 현재 중국 항모 2척의 타이완 포위에 대비 중이라는 겁니다.
중국의 항공모함 전력은 미국에 비해 떨어지지만 두 척이 첫 합동 작전에 나선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괌섬 주변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를 위시해 구축함, 군용기 100대 그리고 병력 만 천여 명이 참가합니다.
중국 항공모함들의 타이완 접근 예상 시기에 미 항모도 머지않은 해역에서 훈련에 나서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이번 주에는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의 타이완 방문도 예상됩니다.
크라크 차관은 타이완과 반도체와 5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모두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것이어서 중국의 대응도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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