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난 가운데 업무 생산성이 정상근무와 큰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9곳 가운데 88.4%가 사무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재택근무를 하는 사무직 근로자 46.8%가 업무 생산성이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고 답했고 80%대라는 응답은 25.5%, 70%대라는 답변은 17%를 차지했습니다.
경총은 조사대상이 대기업인 만큼 IT 프로그램과 업무 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을 차질없이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엔 직무 특성상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없었으며 필요할 경우 연차휴가 외에 별도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식사나 휴게 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총은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된 이후에도 재택근무 활용이 확산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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