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 19 방역이 바이러스 하고만 싸우는 게 아닙니다.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방역을 방해하는 범죄와도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정부는 그 동안 '엄벌' '무관용' '법정 최고형'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 강도 높은 처벌 의지를 여러 번 보였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엄벌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 봤더니 법원의 판결은 정부의 의지 대로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 [대범해진 가짜뉴스] -----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대유행.
공포심을 파고드는 가짜뉴스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ㅇㅇㅇTV (유튜브)]
"이 자들(방역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그런 작업을 하고 있어요. 보건소를 통해서 여러분들을 확진자로 거짓으로 만들어서…"
[보건소 직원-민원인 (유튜브)]
(그래서 병원 가서 다시 받았더니 거의 다 음성이 나왔다는 사람들 지금 문자를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분들 양성 판정받고 움직였다는 건가요? 그러시면 안 되시죠."
(뭐가 안돼요. 거짓말이잖아요. 양성이 나왔는데 거짓말이잖아요. XXX 없이 또 거짓말하고 자빠졌어.)
"보건소에서 전화 오면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했다고 해라. 그러면 검사 안 받아도 된다'"는 글을 쓴 사람도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장난'으로 던진 돌에 맞아…] -----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가짜뉴스에 영문도 모른 채 당한 냉면집 사장님.
[전유양/하남시 냉면집 사장]
"여기 확진자가 있다고 하는데 왜 어떻게 영업을 하느냐. 또 사장이 심지어는 죽었다고 그러는데 그냥 이렇게 태연하게 장사를 하느냐."
문을 열수록 손해가 나자, 일주일간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전유양/하남시 냉면집 사장]
(직접 쓰신 거에요?)
"확진 자가 우리 가게에서 나왔다. 이러면 이게 없다고 이렇게 써 붙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기로 지나가면 병이 옮는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한길 건너로 가는 사람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