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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 19일(110명) 이후 나흘 만이다.
최근 사흘간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 증가에 그쳐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다시 100명대로 증가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서울 강남의 건물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포항과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9.30∼10.4)까지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사흘연속 두 자릿수 유지하다 세 자릿수로…110명중 지역발생 9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3천2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82명, 70명, 61명)에서 세 자릿수로 올라섰고, 전날과 비교하면 숫자가 49명 많아졌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한때 400명대(8월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고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명이고,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일별로 72명, 55명, 51명, 99명 등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하루 새 배 가까이 늘면서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40명, 경기 2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7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