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질병관리청 브리핑 중에 독감백신 관련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이에요?
[고석승 반장]
질병관리청이 지난 23일 긴급공지를 통해 백신 접종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독감 백신은 2도에서 8도 사이 온도에 있어야 효과 및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일부 업체가 백신을 차에서 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를 어겨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부 업체는 냉동 장비가 없는 종이박스로 배달됐다고도 했는데 오늘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1차 설명이 있었던 겁니다.
[앵커]
현장 합동 조사랑 식약처 검사가 동시에 진행됐다는 거죠?
[조익신 반장]
우선 합동 현장조사단은 해당 업체의 콜드체인이 유지됐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조달계약업체의 백신 보관 냉장창고는 기준 온도 4~6℃를 유지하고 있고, 배송에 사용된 냉장차량에는 자동온도기록 장치가 부착돼 있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각 배송차량의 자동온도 기록지, 운송 소요시간,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의 품질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식약처는 유통과정 중 기준 온도가 유지되지 않은, 그러니까 품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물량에 대해 검사 진행 중입니다. 전체 500만 도즈 물량 중 1차로 750도즈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톤 냉장 트럭으로 백신을 소분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일정 시간 도로 등에서 상온에 노출된 물품이 있는 걸로 확인이 되어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 기간은 약 2주 정도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1차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을 우선적으로 5개 지역에 5로트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앵커]
중단 조치에 앞서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있잖아요. 일단 영유아부터 9세 이하가 무료 접종 대상이었고, 앞선 물량은 다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었잖아요.
[신혜원 반장]
그런데 오늘 발표에 따르면 '상온 노출' 의심을 받고 있는 백신 물량으로 이미 105명이 접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