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총장은 밀리지 않았고 거침 없이 발언 했습니다.
그러다 태도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지적을 여러번 받기도 했습니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소명을 다 하겠다"는 말로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어서 조 명아 기잡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총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중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총선 이후 '임기를 다하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며 소임 다하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직접적인 사퇴 촉구 대신 윤 총장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 수장으로서 공정치 않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윤 총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당시 중앙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조선일보 사주와도 비밀회동하지 않았냐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삼성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중앙일보 사주를 만나셨습니까?"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많은 검사들이 사건의 이해관계자들과 만났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면 사건의 공정성에 오해를 받기 때문이에요."
윤 총장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은 변함없는데 여당 의원들의 평가가 어느 순간부터 바뀌었다며 맞섰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닙니까? 과거에는 저에 대해서 안 그러시지 않았습니까?"
이같은 방어가 종종 장황한 답변으로 이어지자 위원장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호중/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위원장의 허락을 받아서 답변을 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드렸는데, 지금 7분이 아니라 10분이 지나도 계속 답변을 하셔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여당이 검찰총장과 갈등을 벌이는 상황을 부각시켰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적폐정권이라고 일컬어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