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예산안이 잠시 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입니다. 여야가 오랜만에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한 덕분인데요.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 등 이른바 개혁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인데요.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관련 내용을 조익신 반장이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 새해 예산안 손발 맞춘 여야…다시 공수처법 '전운' >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국회 선진화법이 시행된 뒤, 6년 만에 법정시한을 지키게 됐는데요. 큰 숙제를 끝낸 여야,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558조원의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서 OECD의 전망대로 우리 경제를 플러스 성장으로 견고하게 견인해 낼 것입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에서 선제적으로 제기한 '코로나 재난지원금'과 '코로나 백신' 예산이 반영되어 3조9000억원이 반영이 되었습니다. 중소 자영업자를 비롯한 코로나 피해 계층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년 전이었죠. 지난해 예산 정국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문희상/당시 국회의장 : 예산안부터 먼저 상정하여 심의하겠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문희상/당시 국회의장 :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게 뭐예요]
[세금 도둑, 세금 도둑…]
당시 자유한국당의 거센 항의에 문희상 전 의장이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예산안 합의, 예결위 여야 간사를 맡고 있죠. 이 두 사람의 공이 컸습니다.
[박홍근/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제) : 우리 국민의힘의 야당에 그런 여러 가지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에 대해서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예산만큼은 그런 우리 국가적 여러 가지 어려움과 국민의 힘든 상황을 감안하는 여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서 빚은 결과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추경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