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직부패 청산에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면서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기도는 조광한 남양주 시장 관련 의혹이 담긴 녹취록 확보 사실을 공개하며, 경기도 감사는 적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조 시장의 정무비서 핵심 측근이 제보했다는 USB 녹음기록과 녹취록 확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남양주시가 경기도의 적법한 감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 및 인터넷에서는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도를 넘은 비방을 하고 있다"며 각 사안별로 조목조목 구체적 사실을 들어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제보를 받고도 조사하지 않는 게 직무유기"라며, 남양주시가 녹취록 공개에 동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남양주시장이 민주당에 경기도감사의 진상조사를 요구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이 결정하면 성실히 응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앞서 남양주시는 경기도가 지난달 16일부터 특별감사를 벌이자, 1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보복감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