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등 4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한 '기후정상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여 개국 정상들이 기후 위기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후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여,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입니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NDC를 추가 상향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추진될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중단 방침도 약속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석탄 화력발전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들의 어려움과 국내 관련 산업 일자리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투자하도록 하는 녹색금융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실천 가능한 비전을 만들고,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 원단 넥타이와 해양쓰레기 폐유리로 만든 라펠 핀을 착용해 기후 위기 대응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40여 개국 정상들의 만남은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