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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이 실종된 지 이틀이 지나면서 현장은 급박함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적인 산소 고갈 시점까지 이제 하루도 안 남았는데요.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낭갈라함에는 사령관 1명과 무기 관계자 3명 그리고 승조원 49명이 타고 있습니다. 발리 북부 96km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한 잠수 중 침수가 발생하며 전력이 끊기고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낭갈라함은 해저 600~70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기가 끊긴 상태에 놓인 낭갈라함의 산소 비축량은 불과 72시간. 21일 오전 3시 25분에 실종됐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구조 시한은 토요일 오전 3시입니다. 산소 고갈까지는 한나절밖에 남지 않은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유관 기관과 협력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명했습니다. 탑승자 53명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전 세계 각국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구조선이 24일 도착 예정이고 말레이시아와 인도, 호주도 구조함을 출동 시켰습니다. 우리나라와 독일, 프랑스 등도 지원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아흐마드 리아드 / 인도네시아군 대변인: 우호국들이 파견한 잠수함 구조선이 늦은 저녁께 수색 작업에 합류할 예정이고 말레이시아와 인도, 호주 구조함이 이동 중이며 미국의 초계기 포세이돈의 합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낭갈라함의 정확한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 탑승자 가족들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SNS에 '낭갈라함' 해시태그 달기 운동을 벌이며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이꽃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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