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며, 106일 만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가검사키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건부 허가됐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연속 700명대로, 지난 1월 초 이후 10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은 758명입니다.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약 66%를 차지합니다.
유흥 주점과 음식점 등에서 일어난 집단감염 규모는 계속 커지고, 방역수칙 위반도 늘고 있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엊그제 서울에서 음식점으로 허가받은 뒤 간판도 없이 불법영업을 하던 한 유흥지점이 집합금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영업하다가 적발되어 83명이 무더기로 입건되는 사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1만7천458명이고, 사망자는 3명 늘어 1천811명, 위·중증은 127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건부 허가했습니다.
자가검사에 대한 추가 임상 성능시험 자료 등을 3개월 안에 제출하는 조건입니다.
정부는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인 검사 수단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남기: PCR 검사가 정확도 100%의 현미경 관찰이라고 한다면 자가검사 키트는 육안관찰 검사에 비유할 정도로 정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03만5천여 명이고,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279건 늘어 1만3천11건입니다.
사망이 1건 더 나와 모두 53건이 됐고, 아나필락시스 의심은 1건, 중증 의심도 2건 추가됐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차윤경]